우라늄은 캐도, 전기는 못 만든다 — 카자흐스탄의 45억 달러 원전 도박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라늄이 땅속에 묻혀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전 세계 원전 연료의 절반 가까이를 공급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나라에는 원자력발전소가 단 한 기도 없습니다.카자흐스탄 이야기입니다."세계 최대 우라늄 수출국인데 왜 원전이 없지?" 이 질문은 사실 꽤 날카롭습니다. 우라늄을 캐내 수출하면 돈은 벌 수 있지만, 그 연료로 전기를 만들어 쓰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카자흐스탄이 지금 그 '전혀 다른 이야기'를 쓰려 하고 있습니다. 45억 달러짜리 원전 현지화 계획을 들고서.왜 지금, 왜 원전인가카자흐스탄은 이미 결심을 내렸습니다. 2026년 4월, 토카예프 대통령이 '2050년까지 원자력 산업 발전 전략'을 승인하고 최소 3기(최대 4기)의 원전 운영을 국가 목표로 ..
202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