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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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원전이 보여준 새로운 안전 기준: 보안과 복원력
원전 안전은 이제 설비 안에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원전 안전을 떠올리면 보통 설비 고장, 사고해석, 냉각 기능 같은 기술적 요소를 먼저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요소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상황은 원전 안전의 범위가 훨씬 넓어졌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제 원전 안전은 물리보안, 드론 위협, 외부전원, 소방, 비상대응, 원격감시까지 함께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원전이 안정적으로 운전되려면 원자로 자체만 안전해서는 부족합니다. 발전소를 둘러싼 전력망, 보안체계, 통신망, 현장 접근성까지 함께 버텨야 합니다.방사선 수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국제원자력기구) Update 356은 우크라이나 원전 관련 시설 주변의..
2026.07.06 -
도입국의 SMR 규제 인프라, 안전해석과 기술지원기관의 기회
SMR 도입은 원자로 구매보다 규제 인프라 구축에 가깝습니다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을 처음 도입하는 국가는 단순히 원자로를 사 오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원자로를 검토할 규제기관, 안전해석을 이해할 전문가, 문서를 관리할 체계, 부지 특성을 판단할 기준이 함께 필요합니다. 새로운 원전 기술을 받아들이는 일은 장비 구매가 아니라 규제 인프라를 세우는 일에 가깝습니다.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국제원자력기구)의 NHSI(Nuclear Harmonization and Standardization Initiative, 원자력 조화 및 표준화 이니셔티브) 프레임워크도 이 점을 강조합니다. 이미 원전 인허가 경험이 있는 ..
2026.07.05 -
SMR 국제 인허가의 숨은 병목, 정보공유가 중요한 이유
같은 설계라도 심사는 다시 복잡해집니다SMR과 선진원자로는 같은 설계를 여러 나라에 반복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한 나라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설계를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검토하면 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인허가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원자로 설계가 같아도 각국의 법·규제 체계, 부지 조건, 정보 접근 권한, 안전해석 기준이 다르면 심사는 다시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IAEA의 Nuclear Harmonization and Standardization Initiative, 즉 NHSI는 바로 이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선진원자로와 SMR에 대한 국제 관심이 커지면서 여러 규제기관이 비슷한 설계를 반복해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고, 한정된..
2026.07.05 -
우즈베키스탄 원전, 핵심은 원자로보다 준비된 인프라입니다
신규원전의 속도는 원자로보다 국가 준비도에서 갈립니다우즈베키스탄의 신규원전 논의는 이제 단순히 **“어느 원자로를 들여오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제원자력기구, 즉 IAEA의 INIR 후속 점검이 보여준 장면은 조금 더 현실적입니다. 신규 원전 사업의 속도는 원자로 공급계약 자체보다 규제기관, 전력망, 타당성 검토, 인력 체계가 얼마나 준비됐는지에 더 크게 좌우됩니다. 원전은 한 번 짓고 끝나는 설비가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운영되는 국가 인프라입니다. 그래서 콘크리트 타설이나 공급계약보다 먼저, 제도와 조직의 내구성이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INIR은 원전을 받아낼 국가 시스템을 점검하는 절차입니다INIR은 Integrated Nuclear Infrastructure Review의 약자로, 원전을 ..
2026.07.04 -
협력 검토 vs 공동 검토, 같은 원전을 여러 나라가 심사할 때 벌어지는 일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는 하나의 표준설계를 여러 나라에 반복 건설하는 것을 전제로 사업성을 확보하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같은 설계라도 나라마다 규제기관이 다르고, 심사 기준과 절차도 제각각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설계는 표준화되었는데 인허가는 나라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표준화의 장점은 상당 부분 사라지고 맙니다.이 문제를 풀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22년 NHSI(Nuclear Harmonization and Standardization Initiative, 원자력 조화·표준화 구상)를 출범시켰습니다. 그중 규제기관 간 협력을 다루는 트랙에서는 여러 나라의 규제기관이 같은 원자로 설계를 심사할 때 택할 수 있는 두 가지 협력 방식을 제시..
2026.07.02 -
모두를 위한 하나의 인허가가 아니라, 재사용 가능한 하나의 심사 근거
SMR(소형모듈원자로, Small Modular Reactor)이 여러 나라에 보급되려면 각 나라 규제기관에서 따로 인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같은 설계라도 나라마다 심사 기준이 다르면 설계를 조금씩 바꿔야 하고, 그때마다 비용과 시간이 늘어납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하나의 인허가가 있으면 좋을 텐데"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추진하는 GFARR(Global Framework for Advanced Reactor Reviews, 선진원자로 규제심사 국제 프레임워크)은 이 지점에서 출발하지만, 목표는 많은 사람이 상상하는 것과 결이 다릅니다.GFARR은 왜 '하나의 인허가'가 아닌가GFARR의 지향점은 '모든 나라를 위한 하나의 인허가(one license for all ..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