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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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농축우라늄 440kg, 어디로 가는가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 물질의 무게를 상상해 보겠습니다. 440킬로그램. 보통 사람 6-7명을 합친 무게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60%로 농축된 우라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전문가들은 이 양으로 핵탄두를 10-12개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2026년 5월,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서 이 물질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60%라는 숫자의 의미우라늄을 핵연료로 사용하려면 농축(enrichment)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연 상태 우라늄에서 핵분열에 유용한 우라늄-235의 비율은 약 0.7%입니다. 일반 원전 연료는 이것을 3~5% 수준으로 농축합니다. 핵무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은 90% 이상입니다.이란이 보유 중인 60% 농축 우라늄은 어디에 위치할까요? 원전 연료(3..
2026.05.28 -
New START 붕괴 후의 세계 — 러시아 핵훈련이 드러내는 핵억제 체제의 균열
핵전쟁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우리에게 낯설고 두렵게 느껴집니다. 냉전이 끝난 뒤 수십 년 동안 세계는 조약과 협상이라는 '규칙'을 통해 그 공포를 조금씩 관리해 왔습니다. 그런데 2026년 2월, 그 규칙을 지탱하던 마지막 기둥이 무너졌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마지막 핵군비통제 조약인 New START가 공식 종료된 것입니다. 그로부터 불과 석 달이 지난 2026년 5월 19~21일, 러시아는 64,000명 이상의 병력이 참여하는 대규모 핵전력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제 세계는 핵전쟁을 어떻게 막고 있는 것일까?" 이 질문이 결코 과장이 아닌 시대가 된 것입니다.New START란 무엇이었나 — 그리고 왜 사라졌는가New START(New Strategic Arms Reduction Treaty, ..
202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