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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한 푼 없이 수십억 달러, 왜 지금 우라늄 농축에 베팅할까요
원자력 뉴스를 보다 보면 '정부 보조금', '국가 전략 자산'이라는 표현이 유독 자주 등장합니다. 그래서 어떤 기업이 정부 지원 없이 수십억 달러를 들여 핵연료 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하면, 오히려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정부도 아닌 민간 기업이, 그것도 보조금 없이 이런 큰돈을 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최근 미국에서 유일한 상업용 우라늄 농축 시설을 운영하는 Urenco USA가 바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존 설비 대비 약 50%를 늘리는 신규 농축 플랜트 건설 계획을 발표한 것입니다. 이 결정을 들여다보면,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핵연료 시장의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하나의 '베팅'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이 베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왜 지금이 그 타이밍인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2026.06.16 -
핵무기를 가장 먼저 만든 나라가, 왜 우라늄 농축은 외국에 맡겼을까
원자력 발전의 원료인 우라늄은 자연 상태 그대로 원자로에 넣을 수 없습니다. 농축이라는 과정을 거쳐, 핵분열을 일으키는 우라늄-235의 비율을 높여야 합니다. 그런데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을 만들고 핵기술을 선도해온 미국이, 정작 이 농축 작업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와 유럽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로 들릴 수 있습니다. 6월 12일 시작된 한 사업을 통해, 그 배경과 지금 벌어지고 있는 변화를 짚어보겠습니다.Project Ike, 무엇을 짓는 사업인가6월 12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프랑스계 기업 Orano Enrichment USA가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신청한 우라늄 농축 시설 「Project Ike」에 대해 환경영향평가(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 E..
202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