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가 원전을 막을 수 있을까 — 선점(preemption) 다음 전쟁터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 — 기존 대형 원전보다 출력은 작지만 공장에서 미리 만든 모듈을 조립해 짓는 차세대 원전)과 마이크로원자로가 미국 곳곳에서 새로운 부지를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지가 하필 우리 동네라면 어떨까요. "연방정부가 안전하다고 승인했으니 문제없다"는 말과 "우리 지역 일은 우리가 결정한다"는 목소리가 충돌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입니다. 2026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연차 규제정보회의(RIC)의 한 패널 세션에서는, 원자력 르네상스가 본격화될수록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관할권 다툼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원전 부지 선정과 폐기물 처리를 둘..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