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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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중인 원전에 드론이 날아왔다 — IAEA 수장이 현장에서 한 말
"자포리자보다 더 위험했다."2026년 6월, IAEA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가 UAE 바라카(Barakah) 원자력발전소를 직접 방문한 뒤 한 말입니다. 드론 피격을 당한 그 원전에 직접 발을 딛고, 세계 언론 앞에서 꺼낸 첫 마디였습니다.자포리자(Zaporizhzhia)라면 누구나 기억하실 겁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포격 위협에 노출되어 전 세계가 아찔하게 지켜봤던 그 원전입니다. 그런데 바라카 사건이 그보다 더 위험했다고요? 이 말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 사건이 원자력 안전에 던지는 질문이 무엇인지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냉각정지와 가동 중 — 왜 다른 위험 등급인가자포리자 원전이 위협받던 당시, 원자로들은 냉각정지(cold shutdown) 상태였..
2026.06.09 -
러시아가 새 원전을 켰다 — 한국 원전 수출에 무슨 의미인가?
체코, 폴란드, 중동. 요즘 원자력 뉴스에서 한국이 이름을 올리는 무대들입니다. KHNP(한국수력원자력)가 APR1400이라는 대형 원전으로 수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건 이미 많이 알려진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2026년 5월, 러시아에서 조용하지만 묵직한 소식이 하나 나왔습니다.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Rosatom이 신형 대형 원전 VVER-TOI의 상업 운전을 공식 개시하고, 20억 kWh(킬로와트시) 이상의 전력을 발전했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이 뉴스가 왜 한국에 중요한지, 그 의미를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VVER-TOI, 어떤 원전인가요?VVER-TOI는 Rosatom이 개발한 Gen III+(3세대 플러스) 대형 가압경수로입니다. Gen III+, 즉 '3세대 플러스'란 체르노빌·후쿠시마 ..
2026.05.25 -
드론 한 대가 원전 울타리를 뚫었다 — 바라카 사태가 바꾸는 핵안전 패러다임
원전에 드론이 날아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막연한 상상이 아닙니다. 2026년 5월 17일,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후쿠시마나 체르노빌처럼 원자로 자체가 위협받은 사고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원자력 안전 역사에 남기는 질문은 훨씬 묵직합니다. 가동 중인 원전에 무인 비행체가 실제로 타격을 가한 사례가 다시 한번 현실이 됐기 때문입니다.무슨 일이 있었나 — 바라카 원전 드론 공격UAE 서부,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한 바라카(Barakah) 원전은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를 운영하는 시설입니다. 2022년 이래 4기 전부 상업 운전에 들어간 바라카는 UAE 전체 전력의 25%를 공급하고 있습니다.5월 17일 일요일, 3기의 드론이 UAE 서부 국경 방향으로 진입했습니다. UAE 방..
202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