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araz(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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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선택 — 유럽 탈원전 마지막 도미노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유럽에서는 탈원전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독일은 단계적 폐쇄를 선언했고, 스위스는 신규 건설 금지법을 통과시켰으며, 벨기에도 폐쇄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유럽 탈원전의 물결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2023년부터 그 물결이 반대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은 예정대로 마지막 원전을 껐지만, 스위스는 국민투표로 금지법을 뒤집었고, 벨기에는 폐쇄 계획을 철회한 연립정부를 구성했습니다.도미노가 넘어지는 방향이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유럽에서 탈원전 정책을 아직 유지하고 있는 주요 국가는 사실상 스페인 하나 남았습니다.스페인 원전, 지금 무슨 상황인가스페인은 현재 7기의 원전을 운영 중입니다. 총 출력 7,123MWe로, 스페인 전력의 약 20%를 공급합니다. 20..
2026.05.28 -
유럽 탈핵의 역전 — 스페인 Almaraz에서 시작되는 원전 귀환 3막
"원전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 아닌가요?"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유럽에서 원자력의 미래를 이야기하면 돌아오는 반응이 대체로 이러했습니다. 독일은 2023년 마지막 원전 3기의 전원을 내렸고, 벨기에도 탈핵 일정을 확정지었습니다. 유럽의 탈핵 흐름은 돌이킬 수 없는 대세처럼 보였습니다.그런데 지금 그 흐름이 뒤집히고 있습니다. 독일과 벨기에가 각각 탈핵 결정을 재검토하거나 수명 연장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선회했고, 이제 스페인이 그 다음 무대에 올랐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스페인 원전, 지금 어떤 상황인가스페인에는 현재 7기의 원자로가 가동 중입니다. Almaraz I·II, Ascó I·II, Cofrentes, Trillo, Vandellós II — 합산 설비용량은 약 7,..
202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