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P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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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원자력 — 미국이 규제 관문을 열었습니다
AI 열풍이 전력망을 흔들고 있습니다. 대형 데이터센터 하나가 소도시 하나와 맞먹는 전력을 소비한다는 이야기, 이미 한 번쯤 들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상상이 있습니다. 바다 위에 원자력발전소를 띄우고, 거기서 나오는 전기로 해상 데이터센터를 돌린다는 구상입니다.공상과학 소설처럼 들리시나요? 그런데 2025년 말부터 2026년 중반 사이에 미국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면, 이 이야기가 조용히 현실의 레일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규제 기관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미국 해안경비대가 '해양 원자력 전담 부서'를 만든 이유2025년 12월, 미국 해안경비대(USCG, U.S. Coast Guard)는 내부에 해양원자력정책부서(Maritime Nucl..
2026.06.20 -
바다 위의 원자력발전소 — 부유식 원전 상업화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원전을 바다 위에 띄운다고요?"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이렇게 반응하십니다. 원자력발전소 하면 두꺼운 콘크리트 돔과 냉각탑이 땅 위에 단단히 뿌리내린 모습을 떠올리게 마련인데, 바다 위에 배처럼 떠 있다니 — 직관적으로 더 위험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26년 5월, 러시아와 그리스에서 동시에 발표된 두 가지 소식이 이 기술이 이미 현실로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세계 유일'에서 '직렬 생산'으로 — 러시아의 도약부유식 원전(FNPP, Floating Nuclear Power Plant)은 원자로를 선박이나 바지선(barge, 자체 동력 없이 예인선으로 이동하는 평저 선박)에 탑재해 해안이나 항구 가까이 정박시키는 발전 방식입니다. 육상 원전과 달리 땅을 거의 차..
202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