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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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를 가장 먼저 만든 나라가, 왜 우라늄 농축은 외국에 맡겼을까
원자력 발전의 원료인 우라늄은 자연 상태 그대로 원자로에 넣을 수 없습니다. 농축이라는 과정을 거쳐, 핵분열을 일으키는 우라늄-235의 비율을 높여야 합니다. 그런데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을 만들고 핵기술을 선도해온 미국이, 정작 이 농축 작업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와 유럽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로 들릴 수 있습니다. 6월 12일 시작된 한 사업을 통해, 그 배경과 지금 벌어지고 있는 변화를 짚어보겠습니다.Project Ike, 무엇을 짓는 사업인가6월 12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프랑스계 기업 Orano Enrichment USA가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신청한 우라늄 농축 시설 「Project Ike」에 대해 환경영향평가(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 E..
2026.06.13 -
사헬의 반격 — 니제르가 58년 프랑스 광구를 빼앗은 날, 우라늄 공급망이 흔들린다
원자력 발전소 운영에서 가장 보이지 않는 곳에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우라늄 공급입니다. 원전 건설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연료가 없으면 발전소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 연료의 출발점, 즉 우라늄 광산을 둘러싼 지정학이 지금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서부 사헬(Sahel) 지역에서 시작된 움직임이 그 중심입니다.58년 만의 파국 — 아를리트 광구 취소5월 18일, 니제르 군사정부 수반 Abdourahamane Tiani가 각료회의에서 역사적인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1968년 프랑스 원자력청(CEA)에 부여됐던 아를리트(Arlit) 우라늄 광구 권리를 공식 취소한 것입니다. 58년간 이어져 온 프랑스의 니제르 우라늄 채굴 권리가 하루아침에 박탈됐습니다.광구를 운영해 온 것은 프랑..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