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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규 원전 붐, 투자자는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할까
신규 원전 프로젝트는 숫자보다 ‘실행 가능성’이 중요합니다미국에서 신규 원전 프로젝트가 늘고 있다는 소식은 원전 시장에 대한 기대를 키웁니다.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단순히 프로젝트가 몇 개나 발표됐는지보다 어떤 프로젝트가 실제 고객, 인허가 경로, 금융구조, 부지를 갖췄는지를 가려보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원전은 좋은 기술만으로 움직이는 사업이 아닙니다. 누가 전기를 살 것인지, 누가 초기 비용을 부담할 것인지, 어떤 규제 절차를 거칠 것인지가 함께 맞아야 실제 건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기술시연과 상업전원은 다릅니다Third Way 분석은 미국 내 신규 원전 22개 프로젝트를 추적하며, 이 가운데 11개가 상업적 에너지 공급 또는 원자로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보았습니다. 또 이 11개 중 7개는 전력..
2026.07.05 -
AI 데이터센터가 원전의 새 고객이 되려면 넘어야 할 요금 논쟁
AI 데이터센터는 원전의 매력적인 고객입니다AI 데이터센터는 원전과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형원자로)에 매우 매력적인 수요처로 자주 언급됩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을 필요로 하고, 대형 IT 기업들은 무탄소 전력을 선호하며, 장기 계약을 통해 전력을 확보하려는 경향도 강합니다. 이런 점에서 원전은 데이터센터가 원하는 조건과 잘 맞습니다. 그러나 이 흐름이 곧바로 원전 사업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커질수록 전기요금, 송전망 투자, 수자원 사용, 지역수용성이라는 까다로운 질문도 함께 커지기 때문입니다.전기를 많이 쓰는 고객은 비용 질문도 키웁니다The Guardian에서는 Ratepayer Protection Act를 둘러싼 논..
2026.07.05 -
AI 데이터센터가 원자력 르네상스를 만든다: Meta-Oklo-HALEU 공급망 해부
원자력 발전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말은 이제 꽤 자주 들립니다. 그런데 막연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 공급망이 맞물려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AI 빅테크, 첨단 소형 원자로 기업, 그리고 핵연료 생산 시설이 하나의 사업 구조로 연결되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는 것입니다.HALEU란 무엇이고, 왜 지금 이것이 중요한가?원자력 발전소 연료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기존의 대형 경수로(light water reactor)는 우라늄 농축도 5% 미만의 연료를 사용합니다. 반면 차세대 첨단 원자로—고속로, 몰텐솔트로, 소형 마이크로원자로—는 더 높은 에너지 밀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농축도 5~20% 범위의 고농축 저농축 우라늄(High-Assay Low-Enriched Uranium), 즉 HAL..
2026.06.23 -
원자력이 AI 인프라의 '전략 자산'이 된 날
AI라는 단어가 뉴스에 등장하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AI 기사 옆에 낯선 이웃이 자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원자력 발전소입니다. "왜 AI 회사들이 갑자기 핵발전소에 관심을 갖는 거지?" 하고 의아하게 느끼셨다면, 오늘 그 이유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AI 데이터센터가 전력을 얼마나 먹는가ChatGPT 한 번 질문하는 데 필요한 전력은 구글 검색의 약 10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 수십억 명이 하루에도 수십 번 AI를 쓰는 시대가 됐을 때, 그 전력이 어디서 오는지는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EU는 현재 유럽 내 3~5개 지점에 AI 기가팩토리(AI Gigafactory)를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AI 기가팩토리란 10만 개 이상의 AI 반도체 칩으로 구성된 초..
2026.05.24 -
200억 유로 프로젝트보다 빠른 스타트업 — 핵융합의 속도 경쟁, 무엇이 다른가
핵융합(Nuclear Fusion)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언제가 될지 모르는 미래의 에너지"라는 인상이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수십 년 전부터 "20년 후에는 가능할 것"이라는 말이 반복되어 왔으니, 그 회의감은 충분히 이해할 만합니다. 그런데 최근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국제 사회가 200억 유로를 투입해 세우고 있는 거대 프로젝트 ITER보다,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핵심 기술 이정표를 더 빠르게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술이 부족한 게 아니라, 조직을 구성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의 차이가 속도를 결정한다면 — 그 구조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ITER와 CFS, 두 가지 길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국제..
202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