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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은 무장 경비원 없이도 안전할 수 있을까? — NRC 보안 규칙 현대화의 핵심
원자력 발전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철조망과 감시 카메라, 무장한 보안 요원, 여러 겹의 출입 통제. 이 장면은 오랫동안 원전 보안의 상징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이 그림을 근본부터 다시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한 선진원자로 설계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보안을 완화한다는 건 위험하지 않나요?"라는 의문이 드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NRC의 2026년 보안 현대화 제안의 논리를 따라가면, 이것이 단순한 규제 완화가 아니라 안전 사고방식의 근본적인 전환임을 알 수 있습니다.공격자가 노릴 표적이 존재하는가 — '달성 가능한 표적 세트' 개념기존 원전 보안 규제는 하나의 핵심 가정 위에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충분히 강..
2026.06.28 -
Westinghouse의 독점이 끝난다 — 미국 원전 시장이 열리는 날
미국에서 대형 원전을 짓고 싶다면 선택지가 얼마나 될까요? 사실상 하나입니다. Westinghouse의 AP1000. 수십 년간 이 구도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26년 6월 24일, 캐나다 기업 AtkinsRéalis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한 장의 서류를 제출하면서 그 구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AP1000 하나로 400GW를 채울 수 있을까트럼프 행정부는 2050년까지 미국의 원전 설비 용량을 4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약 400GW에 달하는 신규 원전을 추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미국 전체 원전 설비 용량이 약 100GW 수준임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미국 원전 생태계를 통째로 다시 짓는 규모입니다.문제는 공급망입니다. AP1000은 우수한 설..
2026.06.26 -
"규제 불확실성은 자본 리스크" — 규제기관 수장의 말 한마디가 왜 그렇게 무거울까
소형모듈원전(SMR)에 투자한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걱정은 무엇일까요? 기술이 안 될까봐, 라는 걱정보다 더 자주 나오는 답은 "허가가 언제 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입니다. 6월 11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이 한 에너지 행사에서 했던 발언은 바로 이 불확실성을 정면으로 다뤘습니다. 왜 규제기관 수장의 발언 하나가 투자 시장에서 그렇게 큰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SMR은 2030년까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6월 11일, Politico가 주최한 에너지 서밋에서 NRC 위원장 Ho Nieh는 약 20분간 발언하며 SMR의 전개 가능성과 인허가 현대화 등을 다뤘습니다. 그는 "재원 조달, 공급망, 연료, 인력처럼 NRC 관할 밖의 영역에서 병목이 생기지 않는다면, S..
202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