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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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을 80년 쓴다는 것 — 미국 Hatch 원전이 보여준 '12개월의 기적'
원전의 운영 허가 기간이 끝나면 어떻게 될까요? 많은 분들이 "수명이 다 된 원전은 당연히 멈춰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가동 중인 원전의 수명을 80년까지 늘리는 절차가, 그것도 단 12개월 만에 끝나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와, 이런 흐름이 한국 원전 정책에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12개월이 왜 놀라운 숫자인가6월 12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조지아주의 Edwin I. Hatch 원전 1·2호기에 대해 후속수명연장(Subsequent License Renewal, SLR)을 승인했습니다. SLR이란, 처음 40년 운전 허가를 받은 원전이 한 차례 20년을 연장해 60년까지 운전 허가를 받은 뒤, 다시 20년을 더 늘려 최..
2026.06.13 -
2026년 6월 13일, 원자력 업계에 동시에 벌어진 일곱 가지 장면
원자력 뉴스를 매일 챙겨 보다 보면, 미국·캐나다·스웨덴·중동에서 동시에 쏟아지는 소식들이 서로 무관한 사건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루치 뉴스를 한자리에 모아 놓고 보면, 사실은 몇 가지 큰 흐름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오늘은 2026년 6월 11일부터 13일까지의 소식을 한데 묶어, 그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미국, 기존 원전 수명연장과 핵연료 자립을 동시에 밀어붙이다먼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에서 나온 소식입니다. 6월 12일, NRC는 조지아주의 Edwin I. Hatch 원전 1·2호기(가압수형이 아닌 끓는물형 원자로, BWR)에 대해 후속수명연장(Subsequent License Re..
202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