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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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돈으로 짓고 전기 팔아 갚는다, 튀르키예 원전의 실험
원전 하나를 지으려면 막대한 초기 자본이 필요합니다. 보통 수십조 원 규모의 건설비를 그 나라 정부나 기업이 먼저 마련해야 하고, 이 부담 때문에 원전을 도입하고 싶어도 엄두를 못 내는 국가가 많습니다. 그런데 튀르키예는 이 돈을 한 푼도 먼저 내지 않고 원전을 짓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그 답을 들여다보면 원전 수출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가 함께 보입니다.누가 짓고, 누가 갚나요튀르키예 메르신주에 들어서는 Akkuyu(아쿠유) 원전은 러시아가 설계한 VVER(가압경수로의 일종으로, 러시아식 노형을 가리키는 명칭입니다) Gen 3+ 모델, 1,200MW급 원자로 4기로 구성됩니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독특한 점은 재원조달 방식입니다. 세계 원자력 산업 최초로 BOO(Bui..
2026.07.01 -
러시아가 새 원전을 켰다 — 한국 원전 수출에 무슨 의미인가?
체코, 폴란드, 중동. 요즘 원자력 뉴스에서 한국이 이름을 올리는 무대들입니다. KHNP(한국수력원자력)가 APR1400이라는 대형 원전으로 수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건 이미 많이 알려진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2026년 5월, 러시아에서 조용하지만 묵직한 소식이 하나 나왔습니다.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Rosatom이 신형 대형 원전 VVER-TOI의 상업 운전을 공식 개시하고, 20억 kWh(킬로와트시) 이상의 전력을 발전했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이 뉴스가 왜 한국에 중요한지, 그 의미를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VVER-TOI, 어떤 원전인가요?VVER-TOI는 Rosatom이 개발한 Gen III+(3세대 플러스) 대형 가압경수로입니다. Gen III+, 즉 '3세대 플러스'란 체르노빌·후쿠시마 ..
202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