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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유산 5,600만 갤런: 핸퍼드 방사성 폐기물 정화 사업의 현재
방사성 폐기물이라는 말을 들으면 많은 분들이 어디엔가 봉인된 채 영원히 손댈 수 없는 위험물을 떠올리실 겁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수십 년에 걸쳐 이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이 바로 워싱턴주의 핸퍼드(Hanford) 사이트입니다.냉전이 남긴 숙제, 5,600만 갤런핸퍼드 사이트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3년부터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가동되었습니다.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과 이후 미국 핵무기 프로그램에 쓰인 플루토늄 상당량이 이곳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수십 년간의 핵물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방사성 액체 폐기물은 지하 탱크에 저장되었고, 그 총량은 현재 약 5,600만 갤런(약 2억 1,200만 ..
2026.06.29 -
DOGE가 핵폐기물 감독관을 없앴다 — GAO 경고의 실체
원자력발전소가 전기를 만드는 동안, 또 다른 원자력 업무가 조용히 진행됩니다. 미국 전역에 흩어진 핵무기 생산과 연구의 역사가 남긴 방사성 오염 현장을 정화하는 일입니다. 땅속에 스며든 방사성 물질, 수십 년 된 오염 건물, 고준위 폐기물 탱크들. 이것을 감독하는 기관이 DOE 환경관리국(Office of Environmental Management, EM)입니다. 그런데 2026년 5월, 미국 정부책임처(GAO)가 이 기관에 심각한 경고를 발령했습니다.숫자로 보는 인력 붕괴GAO 보고서(GAO-26-108674)의 수치는 충격적입니다. FY2025 말 기준 DOE-EM의 연방 직원 수는 856명입니다. 불과 2년 전인 2023년의 1,272명과 비교하면 단 1회계연도 만에 33% 감소한 것입니다.EM ..
2026.05.28